단호박죽 만드는 법 / 찹쌀가루와 쌀밥으로 만들기~
아이가 사랑니가 나면서 아파하네요ㅠ.ㅠ
먹을 수 있는거 뭐라도 만들어주려고 오늘은 단호박죽을 해봤어요.
이번에 먹은 건 라면죽과 단호박죽....
그나마 단호박죽을 만들면서 쌀밥과 찹쌀가루를 좀 넣어서 곡물도 먹을 수 있어서 좋았어요.
물론 아이가 눈치 못채게 많이 갈아서 만들었죠.
아이들은 보통때 먹던 거에서 벗어나면 안먹더라구요.
보통때는 찹쌀가루만 넣어요.
부드러우면서 너무 묽지 않게 만들어주거든요.
단호박만 넣어서 갈면 묽은 느낌이 나요.
오늘은 아이에게 밥을 조금이라도 먹이고, 남편이 밥 넣어서 만드는 걸 좋아해서 쌀밥도 추가해보았습니다.
결과는 성공적~~!!
단호박죽 만드는 법
재료
* 단호박 1개
* 찹쌀가루
* 쌀밥
* 설탕, 소금
재료 참 간단합니다~^^
급하게 마트에 가서 단호박을 하나 사왔어요.
1. 베이킹소다를 뿌려서 문질러 깨끗하게 닦아내줍니다.
물론 껍질은 벗겨 버릴거지만 그래도 먹을 거 만드는데 깨끗하게 닦아내주는 게 맘 편하죠.
2. 찜기에 넣고 7-8분정도 쪄줍니다.
너무 오래찌면 노란부분까지 푹 익어서 껍질벗기기가 오히려 어려워져요.
겉만 살짝 익혀서 껍질벗기기 쉬울만큼만 익혀줍니다
전자렌지로 몇분 돌리는 방법도 있는데요, 저는 전자렌지보다는 쪄주는 방법으로 합니다.
3. 토막을 내고 칼로 껍질을 벗깁니다.
겉만 살짝 익어서 칼질하기 딱 좋은 상태가 됐어요~
호박씨도 빼주고 작게 썰어주세요.
4. 호박이 잠길만큼 물을 붓고 센불에 끓여줍니다.
냄비는 큰 걸로 해주세요. 나중에 끓으면서 튀는데, 꽤 따끔합니다.
5. 그 사이 찹쌀가루 1과 1/2 스푼을 찬물에 풀어주세요.
6. 호박을 눌러봤을 때 부드럽게 으깨지면 불을 끄시구요,
도깨비 방망이로 갈아주세요.
7. 중간에 쌀밥 한 주걱 넣고, 도깨비방망이로 계속 갈아줍니다.
8. 어느정도 갈리면 찹쌀가루 푼 물도 넣어주세요.
찹쌀가루를 풀었어도 가끔 뭉치는 덩어리들이 있어요.
도깨비방망이로 몇 번 더 갈아서 덩어리들도 없애주세요.
9. 소금과 설탕으로 간을 해주세요.
생각보다 설탕이 많이 들어가요~
대략 설탕이 5스푼, 소금이 2/3스푼 정도 들어간 거 같아요.
조금씩 간을 보며 계속 추가해서 정확한 계량은 어렵네요.ㅠ.ㅠ
입맛에 맛게 간을 맞추고 부글 끓인뒤 불을 끄면 끝!!
이번엔 물 추가 없이 찹쌀가루와 밥 한주걱으로 적당한 묽기로 단호박이 완성됐어요.
간도 강하지 않게, 부드럽게 되서 가족이 맛있게 먹었습니당^^
여름엔 침이 닿지 않아도 하루만 되면 쉬어버리더라구요..
이번 여름에 만든 호박죽은 그렇게 보내주었습니다.ㅠ.ㅠ
냉장고에 넣으시던가 하루가 지나기전 다시 끓여주세요~^^
찹쌀가루가 없으면 쌀밥만 넣으셔도 되구요.
쌀밥이 없으면 찹쌀가루만 넣으셔도 되요.
두 가지를 모두 넣으셔도 되구요~
두 가지를 넣은 건 이번이 처음인데요, 꽤 식감이 좋았어요.
다음에도 찹쌀가루와 쌀밥을 모두 넣을 거 같은 느낌이 드네요~
맛있게 만들어 드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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