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엉조림 맛있게 하는 법 / ♣ 우엉 쓴 맛 없애기
밑반찬으로 종종 하는 우엉조림 맛있게 하는 법 공유할께요~
한덩치하는 남편에게 우엉이 좋다는 한의사 쌤의 말씀따라 종종 하게 되네요.
그리고 모든 음식이 그렇듯이 갓 한 반찬이 맛있는데,
냉장고에 며칠 있던 우엉조림은 아이들 김밥 해주면서 넘어주면 단짠단짠한 게 없으면 허전한 존재가 되요.
우엉에는 특유의 쓴맛이 있어요.
우엉 특유의 쓴 맛 없애는 방법도 알려드릴께요^^
재료
- 우엉 400g
- 간장 / 요리당 / 설탕
- 식초
- 참기름 / 통깨
우엉조림은 정말 재료가 간단합니다.
우엉과 단짠 맛을 내줄 재료만 있으면 되죠~
거기에 식초!!!!!!!
이 식초가 우엉의 쓴맛을 없애주는 역할을 합니다.
우엉조림 맛있게 하는 법
1. 우엉 손질
우엉은 밝은 갈색을 띄어야 싱싱해요. 그리고 사자마자 뽀얀 색을 띄며 더 아삭아삭합니다.
가끔 냉장고에 며칠 두었다가 하면 색이 짙어지면서 신선도가 확실히 떨어지더라구요.
감자칼로 껍질을 벗겨내고 어슷썰기로 먼저 썬뒤, 다시 채를 썹니다.
어슷썰기로만 했을 때는 아이들이 잘 안 먹더라구요.
그리고 남으면 김밥도 싸야하기 때문에 좀 번거로워도 채까지 썹니다.
2. 우엉 쓴맛 없애기
우엉이 잠길만큼~ 저는 1500ml 물을 부어줬구요.
식초를 4-5 스푼 넣어주세요. 그리고 30분 정도 담궈놓으면 우엉의 쓴맛이 빠집니다.
급한 마음에 5-10분 정도만 했을 때도 쓴맛이 남아서 가족들이 금방 알아채버리더라구요.
30분이 지나면 우엉을 채반에 넣고 찬물에 헹궈주세요~
식초의 향이 걱정되시겠지만 식초에 담궜다는 걸 1도 모를만큼 아무렇지도 않아요.
우엉은 썰면서 색이 짙어지는데, 식초에 담궈놓으면 색도 뽀예져요~
3. 조림하기
팬에 우엉을 넣고 물 150ml 와 간장 80ml 를 넣어줍니다.
사진에는 간장 50ml 로 찍었는데요.
이후에 좀 싱거워서 더 넣어줬어요.
처음엔 센불로 조려주세요
5분 정도 지나면 설탕과 올리고당을 넣고 약한 불로 졸여주세요.
설탕 3-4스푼, 올리고당 3-4스푼 넣었어요.
물론 입맛에 따라 가감하시되 생각보다 많이 넣어요.
물엿같은 걸 사용할 수도 있지만 물엿의 질퍽(?)한 느낌보다 깔끔한 맛을 더 좋아해서 올리고당을 넣어요.
윤기는 물엿만큼 나지는 않습니다.
대신 물기를 좀 남겨놔서, 반찬을 담을 때 물기에 적셔서 내놓아요.
그럼 촉촉하게 맛있어 보이거든요~
아래 사진처럼요~
생각보다 조리는 시간이 걸리지만 우엉에 적당히 색도 입혀줘야하고, 단짠 맛이 베어야하기 때문에 저어주면서 조려줍니다.
색이 점점 진해져요.
사진을 찍었더니 색 변하는 게 보이네요~
단짠이 입맛에 맛으면 불을 끄구요.
참기름, 통깨 솔솔 뿌려 섞어주세요~
이렇게 완성된 우엉조림이예요.
반찬 그릇에 담아둡니다~
고기 좋아하는 아이들도 우엉조림은 반강제적으로 먹는 반찬입니다.
나물보다는 단짠의 맛이 아이들에게 맞는거 같아요.
밑반찬으로 준비 끝!!!^^
우엉조림 먹으면서 효능도 알고 먹으면 더 좋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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