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어중간한 아점~~
뭘 먹을까 고민하다가 백종원 참치마요김밥과 라면의 조합으로 메뉴를 정했습니다.
저는 전통 김밥을 주로 만들어요.
김밥엔 시금치와 단무지지!! 라는 소신을 갖고 있는터라...
그리고 아이들에게 야채를 좀 더 먹이고픈 마음에...^^;;;
오늘은 역쉬! 이래서 백종원~백종원하는구나~~라는 말이 자연스레 나오는 참치마요김밥입니다.
백종원님은 방송에서 '참치마요꼬마김밥'으로 만드셨는데,
저는 두 가지 이유로 꼬마김밥이 아닌 보통 사이즈의 김밥을 만들기로 했습니다.
첫째, 꼬마김밥...손이 많이 갑니다
큰 김밥 한번만 돌돌 말면 되는데 꼬마김밥은 4번 말아야합니다.^^;;
물론 저희 집엔 꼬마김밥 먹을만한 꼬마 아이가 없기 때문에~~~
둘째, 꼬마김밥...말다보면 끝에 말리는 부분이 부족해서 잘 터집니다.
승질 나기 전에...전 큰 김밥으로~~~
백종원 참치마요김밥 레시피
재료 (4줄 분량)
- 밥 4주걱
- 김밥김 4장
- 참치 200g 한통
- 대파
- 단무지
- 깻잎 8장
- 마요네즈, 설탕
- 소금,참기름
치카치카 밥은 밥솥에게 맡기구요~~
1. 200g 참치 한캔의 기름을 꽉 짜내고 큰 그릇에 넣습니다.
* 참치 캔 기름 짜내는 요령
백종원님은 채반같은 걸 이용하셨는데, 저는 기름 설겆이 나오는게 싫어서 참치 뚜껑을 이용합니다.
뚜껑을 완전 벗겨내지 마시고 끝 부분을 남겨주세요.
그리고 다시 덮듯 해서 꾹꾹~~~
그럼 채반에 걸르는 것보다 기름이 쫙 빠집니다.
2. 대파 (이왕이면 하얀대 부분)와 단무지를 참치와 1:1:1 비율로 송송 다져서 넣습니다.
3. 마요네즈도 참치와 같은 1의 비율로 넣어주시구요.
설탕은 1스푼~~
4. 이렇게 섞은 뒤 맛을 보면 음~~~맛있네..^^합니다.
이렇게 하면 김밥 속 재료 준비는 끝입니다.
5. 밥을 4주걱 그릇에 담고 참기름 1T와 소금은 조금~~넣습니다.
마요네즈도 느끼해서 참기름을 많이 넣지 않구요 윤기와 고소한 맛이 날만큼만 한스푼 넣고
소금은 조금씩 넣어 보며 입맛에서 짠 맛이 조금 나네~라는 느낌이 들만큼만 넣어줍니다.
대략 소금은 1/4T 정도.
이렇게 섞어주면 밥도 완성
5. 깻잎은 꼭지만 떼어주세요.
김밥 하나에 2장이 필요합니다.
6. 김의 거친 면이 위로 올라오도록 한 뒤 밥은 얇게 펴 주세요.
끝의 2CM 정도는 남겨주시구요.
7. 밥 위에 깻잎을 줄기부분이 45도 정도 어긋나도록 비스듬이 놓아주세요.
그러면 깻잎의 기다란 면이 서로 맞붙으며 빈공간없이 채워집니다.
8. 큰 2스푼 정도의 참치마요 양념을 넣어서 올려주시고, 위쪽이 뚫리도록 반을 접어주세요.
반을 미리 접지 않으면 마요네즈 국물이 김밥 바깥까지 감싸는 일이 발생합니다.
그리고 돌돌돌 말아주세요~~
9. 이쁘게 썰어서 접시에 옮겨주시면 끝~
저는 너구리 한마리 몰고온 라면과 함께 김밥을 즐겼습니다.
전통 김밥보다는 야채들이 적게 들어가지만 훨씬 간단하고 맛있습니다.
깻잎 싫어하는 아들도 참치마요와 함께하는 깻잎은 맛있다고 먹습니다.
주말 저녁 식사는 백종원참치마요김밥으로 한끼 거뜬하게 드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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