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클 만드는 법] 입맛에 딱 좋은 황금비율 레시피~

피클은 집에 끊이지 않는 레시피 중 하나예요.

까르보나라 스파게티에는 느끼함을 꽉 잡아주는 단짝같은 친구고,

구운 고기에 상추 싸먹을 때 하나씩 넣어주면 상큼함이 좋고~

치킨이나 피자 배달을 시킬 때도 피클은 주지마세요~ 한 뒤, 엄마표 피클을 대신 내줍니다.

피클이 거의 다 떨어져서 새로 만드는 날~

오이, 무, 샐러리 3총사를 넣어서 피클을 만듭니다.

색을 이쁘게 하기 위해서 파프리카나 보라색 채소를 넣어주면 좋지만,

여러번 만들다 보니 가족들이 좋아하는 취향이 있어서 그것만 넣게 됩니다.

오이, 무는 아이들이 좋아하고, 샐러리의 특유의 향이 심심하지 않은 피클을 만들어주죠.

- 오이 4개
- 무 반개
- 샐러리 한봉지
- 물 2000ml, 식초 800ml, 설탕 800ml
(혹은 물 1500ml, 식초 670ml, 설탕 670ml)
- 소금 1/2 T
- 피클링스파이스

피클 만드는법

오이, 무, 샐러리를 넣는데 비트나 파프리카 등 취향에 맞는 야채를 준비하고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줍니다.

전 무우는 1cm * 1cm * 3cm 크기로 잘라요.

이게 상추 싸먹을때 좀 길쭉하게 넣기 딱 좋거든요~

샐러리, 무, 오이를 준비한 밀폐용기에 담아줍니다.

가득 넣기보다는 3/4 정도 넣어주는 게 좋아요.

피클물이 가득 담겨야하고 다음에 열 때 밀폐됐던 거라 약간의 힘을 줘서 열수도 있는데 넘치면 안되니까요.

그리고 구지 섞을 필요는 없습니다.

피클물을 넣으면 알아서 섞여요~^^

제가 늘 만들어 넣는 좀 큰 밀폐스텐통이 있어요.

피클물을 끓여 부어 만드는데 보통은 물:식초:설탕 = 2:1:1로 잡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만들면 맛이 너무 강해요.

그래서 딱 좋게 만든 피클물 황금비율입니다.

2:0.8:0.8 정도의 비율이죠~

* 대용량 - 물 2000ml, 식초 800ml, 설탕 800ml
* 중간용량 - 물 1500ml, 식초 670ml, 설탕 670ml

거기에 소금 반스푼, 피클링스파이스를 한스푼 가득 넣어주세요

피클링스파이스를 넣지 않아도 되긴 하지만, 이게 주는 피클다운 향과 맛이 있어서 저는 매번 넣어줍니다.

강불에 모두 넣고 끓여줍니다.

주의할 점은 너무 오래 끓이면 식초향이 날아갑니다.

그래서 끓자마자 불을 끄고 곧장 밀폐용기에 부어주세요

곧장 뚜껑을 닫아주면 끝~~~

뜨겁기 때문에 하루밤 밖에 꺼내놓고 식으면 냉장고에 넣습니다.

이렇게 만들어 먹으면 싱싱한 재료로, 내가 원하는 채소를 넣어, 설탕도 몸에 덜 흡수되는 자일로스로 사용할 수 있어 좋아요.

얼마 남지 않은 피클이예요.

이게 떨어지기 전에 먹을 수 있으면 좋으련만....

시간이 지날 수록 피클물이 잘 베어서 더 맛있어요.

이렇게 하면 실패없는 피클만들기~^^

새콤달콤 맛있게 익길 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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