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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리 전수

백종원 감자짜글이 / 양세형 스팸감자짜글이 따라잡기~

by 평범한엄마 2020. 12. 10.

저희 가족이 즐겨보는 프로, 신서유기~

신서유기 속편으로 이수근씨가 혼자 식당을 하는 '이식당' 편에는 강원도에서 감자짜글이로 손님들을 대접합니다.

이 감자짜글이를 백종원씨가 가르쳐줍니다.  

 

 

 

이식당의 감자짜글이는 돼지고기 베이스인 반면, 백종원 요리비책에서 백종원씨에게 전수받은 양세형씨가 한 감자짜글이는 스팸베이스예요.

집에 있는 스팸 이용해서 양세형 스팸감자짜글이 하는 걸 더 좋아라하죠.

간단하니까요~^^

그리고 맛있습니다. 

 

 

 

감자짜글이의 장점은 넣는 순서없이 모든 재료를 한꺼번에 다 넣고, 불조절 할 필요도 없이 중불로 계속 끓인다는 점입니다.

초간단 요리이지만 4인분 한 냄비를 모두 바닥까지 싹싹 긁어먹을 정도로 맛있다는 게 장점입니다. 

찌개로 아닌 것이 조림도 아닌것이 밥 비벼 먹으면 다른 반찬이 필요없습니다. 

 

 

 

 

 

 

백종원 감자짜글이 레시피

 

재료 (4인분 기준)

- 스팸 200g 한 통
- 감자 3개
- 양파 1/3개
- 대파 한줄
- 청양고추 1-2개
- 당근 조금

*양념 (밥 숟가락 기준)
- 된장 1/2 스푼 
- 고추장 1 스푼
- 간장 4 스푼
- 마늘 1/2 스푼
- 설탕 1스푼

 

 

1. 야채 손질

 

감자 3개와 양파 1/3개, 당근 조금, 대파 1줄을 다듬어 썰어줍니다. 

감자와 양파는 손가락 굵기만하게 (양세형씨 표현입니다) 약 1cm 정도로 길죽하게 토막냅니다. 

 

 

 

감자는 맨 바닥으로 깔아주세요.

감자가 푹~ 익어서 으깨질 만큼 익히는 게 이 요리의 기준이거든요~

 

 

 

재료를 넣는 순서가 없이 한꺼번에 넣기 때문에 도마에서 손질해 곧장 냄비에 담아주면 됩니다.

대파는 원하는 사이즈로~,

청양고추는 얇게 썰어서 냉동해둔 게 있어서 그걸로 1개 정도 넣었습니다. 

집에 오이고추가 남은 게 있어서 이것도 추가했어요

 

 

 

색 예쁘라고 당근도 좀 채썰어 넣었습니다.~

 

 

 

2. 스팸 으깨기

 

 

이 요리의 맛은 이 스팸에서 나옵니다.

멸치육수도 넣지 않습니다.

오직 육수 맛의 근원은 이 스팸입니다.

런천미*는 스팸보다 싱겁기 때문에 간장으로 간을 조절해주셔야해요.

스팸이 약간 짭짤하거든요~

 

 

 

특히 스팸은 돼지고기 다짐육처럼 으깨주세요. 

으깨주는 이유는 스팸에서 기름이 쫘악~ 배어나오기 때문이예요.

부대찌개처럼 썰어서는 이 기름이 안나오거든요.

양세형씨는 비닐에 넣어 손으로 으깼지만 저는 이미 사용하고 있는 도마 위에서 칼로 으깼어요.

 

 

 

완성된 요리에서 스팸은 스팸처럼 보이지 않고 다진 돼지고기같아 보입니다~

스팸도 냄비로 쏘~옥~~~

 

 

 

 

 

 

3. 양념 넣기

 

양념또한 미리 양념장 만들 필요가 없습니다. 

곧장 분량의 양념장을 냄비에 곧장 넣어주세요~

 

스팸까지 넣은 냄비에 고추장 1스푼, 된장 반스푼을 넣어주세요.

저희는 된장이 시골식인데 강한 면이 있어서 1/3스푼만 넣었습니다.

 

 

 

여기에 설탕 1스푼~

 

 

간장 4스푼을 넣어주세요~

간장 4스푼이 많아보여서 3스푼만 넣으면, 나중에 짠 맛이 부족한 걸 느낍니다.

4스푼을 넣어야하는 이유를 알 수 있습니다. 

런천미* 를 사용할 땐 간장을 조금 더 넣어야지 싶어요~

 

 

 

 

4. 물붓기

 

위에 사진도 물을 부은거긴 한데요~

물은 재료들이 잠길만큼만 넣어줍니다 

끓이기 시작하면 야채들의 순이 죽어서 오히려 물의 양이 늘어난 것 처럼 느껴져요

절대 부족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처음엔 부족한 듯 넣고 짜거나 물이 부족하다싶을 때 추가하는 걸 권합니다~

 

 

 

 

5. 중불에서 25분 끓이기

 

강불에서 약불로 조절해도 되지만 다른 부엌일을 걱정없이 하기 위해 중불로 맞추고 25분 타이머 맞춥니다. 

처음 끓기 시작할 때입니다. 

오히려 물이 늘어난 느낌~~

 

 

10분 후~

 

 

또 10분 후~

물도 줄고 색도 진해지고, 스팸에서 나오는 기름의 양도 늘어납니다.

 

 

 

5분만 더 끓이면요~

이런 짜글이가 완성되요^^

 

 

밥에 비벼먹으면 감자가 슥~ 으깨집니다. 

 

아들의 표현에 의하면 스팸맛은 느껴지지 않는데, 약간 닭볶음탕과도 비슷하다고 표현해요.

그렇게 듣고 먹으니 닭볶음탕 맛이 납니다.

그러구선 후딱 비벼먹더니 깨끗이 바닥을 보였습니다.

 

 

 

찌개인듯~ 조림인듯~ 

작은 아이가 등교로 먹지 못해 아쉬워하네요.

이식당 팬이었는데..^^;;

조만간 또 만들어먹기로 약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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