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컬리 구매 '오븐굴비구이' / 마켓컬리 장단점 / 조기와 굴비의 차이점

며칠 전 마켓컬리에서 두번째 구매를 했습니다.
오븐으로 만드는 오븐굴비구이와 마켓컬리 배송의 장점, 그리고 애매한 조기와 굴비 호칭에 대해서 정리해드릴께요~

오늘 완성한 오븐굴비구이~

* 냉동, 냉장 상자 따로 배송

 

냉동은 냉동식품 보관에 좋도록 냉매를 넣고 종이로 감싸서 상자에 넣어주시고
냉장은 냉장보관법대로 별도의 상자에, 바나나는 단독 상자에....해서 총 3개의 상자에 구매 물품들을 넣어주셨어요.
사진을 못찍어 아쉽지만 대형마트와 달리 구분해서 배송해주시는 게 너무 좋더라구요.

* 상자는 수거해서 재활용해주십니다

 

또 상자는 접어서 내놓으면 다음 배송때 수거해 재활용해 주신다니 3상자나 왔던 마음의 부담이 사라지더라구요~

* 냉동 그대로 배송되어오니 생선이 녹아 달라붙지 않아요.

그때 냉동물품 상자로 영광굴비 1.4KG 한봉이 왔어요.
커다란 지퍼백에 20마리가 들어있었는데 순간 고민했습니다. 대형마트는 보통 줄에 묶인 굴비가 배송되어와서 먹을 만큼 4-5마리씩 봉에 넣어 냉동시켰는데, 20마리 든 큰 지퍼백 통째로 보관해도 될까....서로 들러붙어서 나중에 먹을때 불편하진 않을까....그런데 서로 떨어져 있는 굴비를 보고 테스트다 싶어 통째로 냉동시켰습니다.

오늘 먹으려고 꺼냈는데 서로 달라붙은 생선 한마리 없이 꺼내먹기 좋게 냉동됐더라구요..
나중에 이유를 알았습니다. 냉동된 생선들이 냉동보관 상태로 배송되어져오니까 그대로 냉동고에 넣기만 하면 녹을 일이 없어서 달라붙지 않습니다.
마켓컬리의 배송에 한번 감동받았습니다~~

굴비 오븐구이 레시피

1. 굴비를 1시간 전쯤 꺼내서 해동을 시킵니다.

녹은 상태여야 비늘을 벗기기 쉽습니다. 물을 뿌려놓으면 더 빨리 해동되죠~

2. 굴비의 꼬리, 배, 옆지느리미를 가위로 잘라냅니다.

위쪽이 지느러미를 떼어낸 생선, 아랫쪽은 떼내지 않은 생선~

 

3. 비늘을 벗깁니다.

비늘을 벗길 땐 칼을 90도로 세워 꼬리에서 머리쪽으로 긁습니다. 등, 배쪽도 깔끔히 제거해주어야 먹을 때 부드럽습니다.

4. 등쪽 살 많은 부위에 살짝 칼집을 내줍니다.

커다란 생선이 아니어서 살짝 한군데씩 양쪽으로 칼집을 내줬습니다.

5. 오븐에 종이 호일을 깔고 망을 올리고 생선을 올립니다.

생선이라 기름이 얼마 안나오겠거니 했는데 은근 나옵니다.
한판에 20마리 기준 1.2KG 굴비는 10마리 들어갔는데, 1.4KG 굴비는 8마리하니 딱 맞네요~

6. 250도 20분, 뒤집어서 15분 총 35분 정도 오븐구이합니다.

 

 

20분 뒤에 한번 뒤집어줍니다

7. 적당히 익은 오븐굴비구이가 완성됐어요^^
많이 익으면 껍질이 조금 질겨지는데 오늘은 먹기 딱 좋은 정도로 완성~

 

오븐 구이로 하면 따로 기름을 사용하지 않아 담백합니다.
특히 이번 구매한 마켓컬리 굴비 먹으면서 연간 맛있다~했습니다.
생선 비린내가 거의 안납니다. 정말 신선합니다.
평소 생선은 먹는게 아니야~ 하던 아들이 맛있다 인정했습니다^^
소금양도 적당해서 밥과 안먹어도 딱 좋고, 밥과 먹어도 딱 좋을 만큼입니다.

오늘 마켓컬리에서 또 영광굴비 구매했습니다.
45% 할인데 수산대전 20% 쿠폰까지 해서 너무 저렴하게 2팩 구매했네요.
아무래도 생선은 마켓컬리에서 계속 구매할 거 같습니다.

단. 마켓 컬리는 건강함을 추구하나봅니다. 라면, 과자류가 거의 없습니다.
대형마트와 병행해야하는 이유입니다.
채소와 생선(고기는 아직 안사봤어요.)은 너무 신선하고 좋은데, 저희가 건강한 것만 먹는 집이 아니라....
라면도 사고, 과자도 사야해서.....
단점이라고까지 하고 싶진 않습니다. 마켓컬리가 건강해보이니까요...^^

[엄마 가라사대-조기와 굴비의 차이점]

 

굴비가 뭔지를 설명하면 조기가 자연스레 이해될 거 같습니다.
굴비는 조기를 천일염으로 켜켜이 재놨다가 해풍에 말린 것입니다.
주로 조림을 해먹고, 조기는 장국, 매운탕, 구이를 해먹죠~

그런데 사이트에서는 '영광굴비'라고 해서 샀는데 겉포장엔 '참맛굴비' '참조기'라고 씌어있어요.
음.........^^;;;;
그래도 천일염 간이 되어있으니 제가 먹은건 굴비라고 믿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