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고기 김치찌개 맛있게 만드는 방법 / 식당 맛 내기~

 

예전에 집 근처에 김치찌개와 김, 밥 무한리필로 장사하던 가게가 있었어요.

김과 밥이 무한리필이라 근처 고등학생들이 이용을 많이 했죠.

그러다....결국 문을 닫고 말았어요.ㅠ.ㅠ

김과 밥의 무한리필이 타격이 컸던 걸까요~

그런데 맛있어서 그 식당 김치찌개를 다시 먹어보고 싶은 생각이 들던 차에, 

결국... 그 맛을 찾았습니다.^^;;

집에서 김치 넣고 돼지고기 넣고 보글보글 끓여도, 식당에서 파는 맛을 내기 쉽지 않습니다. 

식당에서 파는 돼지고기 김치찌개 맛을 집에서도 낼 수 있는 방법~ 올립니다^^

 

 

 

 

재료

- 돼지고기 400g
- 익은 김치 반쪽
- 양파 반개
- 맛술, 설탕
- 마늘, 파

 

 

 

 

 

 

 

돼지고기 김치찌개 맛있게 만드는 방법

 

1. 돼지고기를 준비합니다. 

 

 

집에 늘 비상 재료로 돼지고기를 냉동해둡니다. 

제가 사용한 재료는 돼지고기 앞다리~

이 고기는 찌개용으로도 사용되고, 살이 많은 앞다리 부위는 카레나 돼지고기 고추잡채 같은 요리에도 사용합니다. 

물론 통으로 준비해서 필요할 때마다 썰어야 하는 불편함은 있지만

필요할 때마다 장을 봐야 하는 번거로움보다는 낫다 싶습니다^^

 

 

 

찌개에 넣기 좋은 크기로 썰어줍니다. 

껍데기가 너무 두꺼워서 이 부분은 아쉽지만 탈락!

나머지 부분을 약 2-3cm 사이즈로 썰었어요.

 

 

 

2. 양파와 김치를 준비합니다. 

 

 

 

양파는 1/3개 정도 채 썰어주세요.

호박이나 팽이버섯 같은 야채도 함께 넣어주시면 좋습니다. 

 

 

김치는 반쪽을 2cm 두께로 썰어 냄비에 넣습니다. 

 

 

 

3. 참기름 넣고 볶기

 

 

 

재료에 참기름을 한 바퀴 두르고 센 불에 볶아줍니다. 

 

 

맛술 한 스푼과 설탕 반스푼도 넣어 같이 볶습니다. 

 

 

4. 물 넣기

 

 

 

고기가 회색이 돌고, 김치가 풀이 죽으면 물을 붓습니다.

저는 1리터 좀 넘게 넣었어요. 

가족들이 국물을 좋아해서 넉넉하게 넣었습니다. 

 

 

 

5. 마늘과 다시다 넣기

 

 

물을 넣고 끓이면 돼지고기와 김치, 야채에서 우러나온 맛이 납니다. 

마늘 반 스푼을 넣구요,

 

 

 

여기서, 비법이 나옵니다.

가끔 백종원 님도 사용하는 다시다 반 스푼을 넣어주세요.

온갖 양념을 해봐두요, 식당의 맛은 다시다가 아니면 따라잡을 수가 없더라구요.

집에서 조미료 넣어 먹는 게 마음에 찔릴 때도 있긴 하지만 식당 김치찌개 맛이 그리워서 조미료 넣은 김치찌개를 사 먹느니... 집에서 조금 넣어 먹는 것도 괜찮지 않을까요...^^;;;

 

 

6. 파 넣고 마무리

 

 

부족한 간은 액젓이나 국간장으로 하시구요.

이렇게 끓인 후 파 넣고 마무리하면 끝!!!!

 

 

 

 

김 살짝 프라이팬에 구워서 간장 찍어먹는 거까지 더하면 식당의 맛을 집에서도 즐길 수 있습니다. 

예전에 어떤 식당이 바깥에 문구를 하나 적은 게 있어요.

" 어머니의 정성에 조미료를 살짝 더했습니다^^"

비법이 다시다야?라는 원성이 들리지만...

"엄마의 정성에 다시다를 살짝 더한 레시피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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