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육각 삼겹살 목살 구이, 안심 장조림

태풍 하이선이 와서 비도 오고 바람도 불고~~
이번 태풍도 인명피해 없이 무사하게 지나가길 기도합니다..^^

정육각에서 새벽배송으로 돼지고기를 받고,
좀 더 신선할 때 먹어보고 싶어서 당장 구워 먹고, 장조림도 해먹었습니다.
정육각은 고기가 산소와 접촉하지 못하도록 스킨포장 방식을 합니다.
그래서 비닐을 벗기면 아래 이미지처럼 비닐이 고기 모양대로 울퉁불퉁한걸 보실 수 있습니다.
스킨 포장이지만 비닐도 자연스레 잘 벗겨집니다.
검정색으로 된 보존팩도 들어있구요~

정육각의 스킨포장방식으로 신선도를 유지합니다

검정 보존팩이 좀 새로웠습니다~

[ 목살 구이 ]

 

정육각에서는 구이용을 살 때 두께를 조절할 수 있습니다.
얇게, 보통, 두껍~
저는 보통 16mm로 구입했죠.
시중 마트 고기보다 조금 더 두껍습니다.
고기에 신경써서 소금과 후추도 뿌리고~
보통때는 굽다가 맨 끝에 허브솔트 뿌리고 끝!! 했는데 이번엔 사전 밑간 좀 해봤네요

 

그리고 드디어 굽기!!!

 

기대기대~~
겉바속촉( 겉은 바삭하게 속은 촉촉하게) 구웠습니다.
정성을 드리고 애쓴 결과!!!
맛있게 구워졌네요^^

 

쌈장과 먹으면 고기의 맛이 가려지니 소금장으로 먼저.
가족들 반응이 너무 좋았습니다.
작은 아들은 두꺼워보이는 비계를 먹고도 '난 비계를 먹은 적이 없어~ 라 합니다.'
쫄깃 맛있다구요.
큰 아들은 육즙이 많아 좋다 하고,
남편은 고깃집에서 먹어보던 맛이 난다 합니다.
(아무래도 고깃집은 신선하게 고기를 떼와서 팔아 더 맛있는 거 같다고...이 고기가 고깃집 맛 난다고~)
더 쫄깃거림? 좀 다른 맛난 맛이 느껴졌습니다.

[ 삼겹살 구이 ]

시중에서 파는 삼겹살보다 조금 더 두툼합니다.
삼겹이 너무 이쁘게 나있어서 하얀 접시에 대고 한번 찍어봤습니다.
가끔 비계만 잔뜩 있는 삼겹살도 봤는데 이건 고루고루 살과 비계부분이 먹음직스럽습니다.

 

삼겹살도 담겨진 팩 그대로 밑간 좀 소금, 후추 톡톡 해주고

 

지글지글 구워줍니다. 기름기가 밑으로 쫙~

 

삼겹살은 기본만해도 맛있습니다.
백종원 님은 삼겹살 굽는데도 남다른 레시피가 있으실까요?^^;;
새콤달콤 파절이를 곁들여 먹는 삼겹살은 정말 맛있습니다.
작은 아들은 삼겹보다는 목살이 맛있다하고 큰 아들은 목살보다는 삼겹이라 하네요~
취향대로.ㅎㅎ

[ 돼지고기 안심 장조림 ]

 

사진을 못찍었네요.
장조림 요리하는 중간 중간 간을 볼 때 좀 희한한 걸 경험했습니다.
돼지고기를 간장과 설탕, 마늘만 넣었을 뿐인데 국물이 너무 잘 우러나옵니다. 양파도 넣었네요~ㅎㅎ
고기도 쫄깃거리고 맛있고...

## 돼지 안심 장조림 간단 레시피 ##

 

1. 돼지를 적당한 크기로 절단해서 물에 담가놉니다.
2. 그 사이 달걀을 삶아서 껍질을 깝니다.
3. - 돼지고기와 달걀이 잠길만한 정도의 물
- 채썬 양파 (반개)
- 돼지고기 (1kg)
- 깐 달걀 10개
- 간장
- 설탕 약간(단거 안좋아하시면 생략하세요. 양파에서도 단 맛이 우러나오니까요~ )
- 마늘를 넣고 끓입니다.
4. 싱거우면 간장을 더 넣고 처음엔 쎈 불 다음은 중간불로 은은히 1시간 가량 끓여주고 끝~~~


장조림처럼 간단한것도 없어요 ㅎㅎ
시어머님은 꽈리꼬추를 넣어서 자작하게 졸이시는데 전 아이들이 촉촉하게 비벼먹는 걸 좋아해서 약간 싱겁게 물을 많이 합니다.



정육각에서 구입한 고기들로 자~~ㄹ 먹었습니다.
신선함을 내세우는 정육각의 고기는 생고기 냄새가 거의 나지 않습니다.
같은 돈 내고 이런 신선한 거 먹는게 낫지 않을까 의견이 기우는 이유입니다.